이종섭 국방부장관이 27일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국방혁신 4.0 2차 세미나'에서 주요 직위자 및 국방 관계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국방부)
- 「국방혁신 4.0」 2차 세미나 개최
국방부(장관 이종섭)는 9.27.(화) 오후1시, 전쟁기념관에서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국방혁신 4.0」 2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국방부장관 및 차관을 비롯한 국방부, 합참, 각군 주요 직위자와 국방대·방사청·국방연구원 등 국방 관계관, 언론 기자들과 민간 연구기관 연구원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환영사를 통해서
“우리 군은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국방혁신 4.0」을 통해 경쟁 우위의 AI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내·외 안보전문가들을 모시고 우리 군을 혁신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미나에서 제시되는 고견과 발전적 제언들이 올해 12월 완성을 목표로 작성 중인 「국방혁신 4.0」기본계획에 반영되어,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세미나는 「국방혁신 4.0」의 추진개념을 공유하고, 「국방혁신 4.0」에 대한 주요 이슈와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민·관·군·산·학·연 군사전문가들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토의를 가졌다.
기조연설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윤석진 원장은
“역사적으로 전쟁 패러다임의 진화는 과학기술이 이끌어 왔으며,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을 넘어 선도하는 과학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의 강점 기술에 선택과 집중하여 경계없는 융합으로, 민군협력의 개방형 혁신을 통해 「국방혁신 4.0」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K-방산의 엔지니어링 파워부터 민간의 우수한 과학기술 능력까지, 대한민국의 강점을 극대화한다면 세계 최고의 안보기술을 보유한 국방강국을 실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2차 세미나는 먼저 국방부 군구조개혁추진관 마상현 준장이「국방혁신 4.0」 개념과 추진방향에 대해 소개한 후 세가지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1세션은 ‘새로운 국방 R&D 체계 및 전력증강 프로세스 정립방안’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발제를 통해 국방대 김경수 교수는 첨단기술이 군 무기체계와 전투수행체계에 빠르게 접목되기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할 점이 국방 R&D 기술 소요결정이라고 강조했다.
2세션에서는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작전개념 수립방안’을 주제로 김선호 전 합참전력기획부장이 발표하였으며, 현실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제기반의 능동적 방위전략’과 ‘다영역분산작전 개념’을 기반으로 신 3축체계를 강화하여 독자적인 대북 우위 능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3세션은 ‘AI 유무인복합체계를 고려한 부대 및 전력구조 정립방안’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발제를 맡은 한국국방연구원 박찬우 미래전략연구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방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부대 및 전력구조를 요구하고 있으며, 합동성과 통합성, 효율성을 중심으로 군구조를 설계할 필요가 있으므로, 이를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하향식 「국방혁신 4.0」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세미나 참석자들은 「국방혁신 4.0」 개념과 추진방향에 공감하면서, 토의된 주요 이슈에 대한 대안들이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에 반영되어 AI첨단과학기술강군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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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방부는 「국방혁신 4.0」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1일 국방부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국방혁신 4.0」 추진단을 발족하여 기본개념을 구상하였으며, 수차례의 계획수립회의를 통해 북 핵·미사일 대응, 군사전략 및 작전개념, 핵심 첨단전력, 군구조 및 교육훈련, 국방R&D·전력증강체계 등 5가지 중점분야에 대한 과제별 목표, 추진개념, 세부과업들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국민적 지지와 폭넓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8월 12일에는 1차 세미나를 개최하여 「국방혁신 4.0」 개념 정립과 추진방향에 대해 군내·외 군사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이번 2차 세미나에 이어 10월에는 국회 국방위원회와 국방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3차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국방부는 세미나·포럼, TV 패널토의, 슬로건 공모 등을 통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장병 및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연말까지 완성도 높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기호 기자 oss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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