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적격성평가(이하 ‘PSAT’, Public Service Aptitude Test)가 처음 도입되는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1차 필기시험이 내년 6월 이후 하반기에 시행된다.
PSAT는 공직자에게 필요한 이해력, 논리적·비판적 사고능력, 분석 및 정보추론능력, 상황판단능력 등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2차 전문과목 시험은 1차 합격자 발표 이후 1~2개월 후 치러지며 과목별 문항은 25문항으로 확대된다.
인사혁신처 내년부터 7급 공채에 적용되는 PSAT의 구체적 일정과 운영 방법 등을 1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
PSAT은 현재 5급 공채와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 도입, 운영 중인데, 내년에 새롭게 도입하는 7급 PSAT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으로 치러지며 각 영역별 25문항씩 총 75개 문항으로 시험시간은 60분씩 진행한다.
또한 PSAT 합격자에 한해 치러지는 2차 필기시험은 4개 전문과목으로 이뤄져 과목별 25문항으로 확대 출제하는데, 동점자 발생을 줄이고 과목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5문항씩 늘린 것이다.
이번 PSAT 실시는 2018년 12월 ‘공무원임용시험령’이 개정됨에 따른 것으로, 현재 국가직 7급 시험은 필기와 면접 2단계로 실시 중이지만 내년부터는 1차 PSAT, 2차 전문과목 평가, 3차 면접시험으로 바뀐다.
이는 그동안 7급 공채가 암기 위주 평가에 치우쳐 기술·지식의 융복합시대에 맞지 않고 수험 준비 과정에서 쌓은 역량이나 지식이 사회 전체적으로 활용되지 못한 측면을 반영한 것이다.
때문에 PSAT을 통해 종합 사고력을 평가하고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하면서 민간 호환성을 높임으로써 사회적 기회비용을 줄이고 공직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주 인사처 인재채용국장은 “공직을 희망하는 우수한 인재들이 내년 개편되는 시험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 충실히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PSAT 대비 모의평가는 12월 시행되며 모의평가에 관한 세부 사항은 코로나19 추이를 보며 10월 중 안내할 예정이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백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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