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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오는 5일 구청본관 대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핵심전략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아동친화도시 선정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성과보고회에는 아동대표로 한고은(등촌고)과 조수연(공항중)학생 두 명을 포함한 아동추진위원 10명과 옴부즈퍼슨(아동권리옹호관) 3명을 비롯하여 아동친화도시 관계 공무원 등 총 30여명이 참석한다.

구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12개의 4개년 전략사업과 29개의 단기 전략사업의 성과를 보고받고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또한, 옴부즈퍼슨 2명을 추가로 위촉하고 강서꿈동산 어린이기자들의 현장 취재활동도 지원해 성과보고회의 의미를 더 할 계획이다.

상반기 성과보고회에서 주목할 만한 사업은 서울 자치구 최초로 도입한 가방안전덮개 보급사업과 어린이 구청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설, 아동참여위원회를 통한 청소년들의 활발한 정책 제안 사업, 강서꿈동산 등이 있다.

가방안전덮개 보급사업은 지난 3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0개 학교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눈에 잘보이는(시인성이 높은)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구는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에 가방안전덮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어린이 구청 모바일 홈페이지는 2개월에 걸친 아동과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오프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아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의견있어요’란과 아이들을 위해 열리는 각종 교육 및 문화행사 소식을 종합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만10세 이상 18세 미만 아동29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에서는 아동들의 주도적인 구정 참여를 목표로 아동들의 시각에서 강서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을 고민하고 있다.

버스정류장 흡연 막기 위한 방법에 대해 토론을 하는 등 아동참여위원회 5개 분과는 올해 말 정책보고회에서 발표할 정책들을 다듬고 있다.

또한, 강서꿈동산은 초등학생 기자단이 만드는 어린이 소식지로 어린이들의 구정 참여를 견인하고 있다. 이번 가을호부터는 ‘오피니언’란이 신설된다.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낀 구정에 대한 목소리가 현장부서에 생생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후 추진해온 41개 장·단기 사업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첫 단추를 잘 끼어야 된다는 말처럼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더 나은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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