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서울대 정문 앞 미복원 도림천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하천 복원사업에 착수한다.
민선7기 관악구는 과거 복개사업으로 군데군데 도로로 덮인 하천의 콘트리트 구조물을 걷어내어 살아 숨 쉬는 자연하천으로 복원해 주민의 품으로 돌려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는 마지막 복개구간인 서울대정문 앞부터 동방1교까지 도림천 상류부 개복작업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그동안 도림천의 자연하천으로의 복원, 개량을 통해 청결하고 쾌적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역설해왔으며, 시‧구의원들의 예산 확보를 위한 오랜 노력 끝에 2020년부터 3년간 총 331억 원의 시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조성 ▲수생식물 식재 ▲교량 야간조명 설치 ▲CCTV 설치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주민에게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복원사업으로 관악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생태축이 완성되면 도림천을 따라 관악산까지 갈 수 있는 산책로가 연결되고 자전거를 타고 한강까지 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산책로를 따라 관악산에 다다르면 시원한 계곡부터 치유의 숲길, 야외식물원, 숲속생태체험관, 모험숲 등 다양한 문화 공간 체험이 가능해져 관악산의 문화‧산림서비스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벨트 구축도 기대된다.
구는 본격적인 공사 착수에 따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조속한 기간 내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2월 중 시공사·감리단과 시공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에게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자연하천을 되돌려줄 날이 얼마 남지 않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지막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도림천 일대에 구만의 특색 있는 명칭을 부여하고 브랜드화에 힘써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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