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케어는 코로나19 거점 병원으로 활동한 지 100일을 맞이한 대구동산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의료진 400여명과 전체 직원에게 떡과 선물을 제공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6월 15일부터 일반 병원 개원에 필요한 의료장비를 전달했다. 또한 병원이 코로나19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도록 감염내과에 연구과제비 일부를 지원했다.
5월 31일 기준 대구동산병원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022명이며 현재 17명의 재원자가 남아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 병원장은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도움이 절실했던 때 의료장비와 전문의 파견으로 함께해준 글로벌케어에 감사하고 지금까지 의료진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글로벌케어는 대구지역 내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급증한 3월 초부터 의료긴급구호를 시작해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인 ECMO(산소치료장비), CRRT(신장투석기), 인공호흡기 등 28종 171대를 지원했으며, 대한중환자의학회 소속 32명의 중환자 전문 의료 인력을 파견해 중환자 관리 및 사망률 감소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았다. 또한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로 남은 의료진이 지치지 않도록 격려품과 간식 및 음료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박용준 글로벌케어 회장은 “한국이 코로나19 발병으로 힘든 상황에 처했고 그중 대구지역이 가장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대구동산병원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안정기에 도달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퇴치에 큰 역할을 한 모든 의료진과 직원 노고에 감사드리고 글로벌케어가 소중한 일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글로벌케어는 가난과 질병, 재난 등으로 고통받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고자 1997년에 설립됐다. 국내외 재난 및 전쟁에 긴급구호 의료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더불어 ‘국제보건의 모본(模本)’이 되고자 모자보건, 전염성 질환 등 전통적 사업뿐 아니라 비전염성 질환의 사업모델도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STAND TOGETHER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국가의 의료진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의료 물품 지원과 식량 구호를 실시하고 있다.
박향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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