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청장 강신명)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에 걸쳐 다단계 사기를 통해 피해자 1만여 명부터 2,500억 원을 편취한 이○○(45세, 남)을 1월 8일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제 송환은 2013년 이후 한국 경찰과 중국 공안 간 도피사범 명단 교환 및 상호 집중 단속 실시 등 양국 간 도피사범 공동 추적 활동의 성과이다.
경찰청은 2013년 제10차 한중 경찰 협력 회의 시 상호 도피 사범 명단 교환에 합의한 후, 양국 간 중요 도피 사범 10명씩의 명단을 교환하였다.
이어 2014년에는 30명으로 확대하여 명단을 교환하고, 상호 집중단속을 실시하여 왔는데,
이번에 국내로 송환된 이○○는 2014년에 중국 측에 검거를 요청한 집중단속 대상자였다.
이씨는 국내 비상장회사의 대표로 있으면서, 2004년부터 2008년 동안 매출을 허위로 부풀리고, 확인이 어려운 해외 대형 계약 내용을 공시 및 언론 보도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조작하고, 미등기 5억 주를 유통시켜 2,500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씨는 2009년 중국으로 밀항하여, 가명을 쓰며 북경 왕징 일대에서 은신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중 한국 대사관의 김남현 경무관(경찰 영사)은 지난해 10월 21일 왕징 일대에서 이씨를 목격하였다는 교민의 제보가 접수되자 중국 공안과의 공조 수사 및 추적 활동을 전개하였고, 제보 하루 만인 10월 22일 북경 외곽(통주 구)에서 중국 공안이 검거하였다.
그 간 한국 경찰청은 중국 공안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중요 도피사범을 잇따라 국내로 송환하였는데, 지난해 6월에는 탈북자 출신으로 자신의 회사에 투자를 하면, 고리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같은 탈북자 출신을 포함한 피해자 225명으로부터 160억 원을 편취 후 중국으로 도피한 한○○(51, 남)를 국내로 송환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청도 지역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을 만들어 한국인을 대상으로 수사기관 등을 사칭하여, 250명으로부터 11억 가량을 편취한 일당 7명을 국내로 송환한 바 있다.
경찰청은 이번 강제 송환이 중국 공안과의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이루어 낸 의미 있는 성과이며 앞으로도 중국 공안과 긴밀히 협력하여 중국으로 도피한 국외도피사범 검거·송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도부
http://www.law-news.co.kr/bbs/board.php?bo_table=tb22&wr_id=91&page=5&pag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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