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아트센터와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며 마포구 문화예술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지난 2월부터 짝수 달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수요예술포럼’을 열고 있다.
마포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과 생활체육 진흥을 위해 마포구의 출연을 받아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독창적 문화예술 콘텐츠개발’과 ‘사회공헌 서비스확대’를 목표로 참신한 주제의 공연, 전시를 열고 주민에게 유익한 생활체육 및 문화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마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지난해 ‘문화채널 마포-수요예술포럼’을 처음 시작했다.
포럼은 예술가 및 단체, 언론인, 교수, 학생 등 다양한 문화예술분야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3부에 걸쳐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소통을 위한 자리인 만큼 지역예술단체에 대한 소개가 1부에 이뤄진다. 2부에는 문화예술과 관련된 특강이 진행되며 3부에는 특강 주제에 대한 자유 토론이 이어진다. 포럼이 끝난 뒤에도 그날 참여한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 간 상호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협업사업 발굴의 계기가 되고 있기도 하다.
지난 2월, ‘2018년 문화예술트렌드 전망 및 분석’을 주제로 올해 수요예술포럼의 포문을 연 재단은 지난 27일 3번째 포럼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역문화계 인사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동명 엘에스웨어 연구소장이 ‘블록체인 기술의 플랫폼을 예술저작권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블록체인은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할 수 있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다. 거래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위․변조에 강한 기술적 장점을 지녀 블록체인 플랫폼을 중간유통구조를 생략한 음반시장의 직거래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현재 이슈가 되는 블록체인기술과 예술저작권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며 예술가와 구매자 모두에게 득이되는 새로운 유통구조를 발견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KT&G 상상마당의 김준대표와 정의숙 서울무용영화제 집행위원장, 송경진 마포중앙도서관 관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저작권과 관련된 특강이 진행된 만큼 한국저작권보호협회 및 음반 레이블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올해 포럼은 8월과 10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된 후 마무리 될 예정이다. 8월에는 ‘문화예술사업 투자받기 A에서 Z까지’라는 주제로 김진영 리츠브룩스 대표의 특강이 준비됐다. 10월에는 문화예술분야 조직 운영 노하우에 대해 이창준 (주)아그막 대표가 강연을 펼친다.
마포구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 여유가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문화예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마포에 산재한 우수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발전시켜 널리 주목받을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의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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