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0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민선 7기 관악구는 공약사업 중 하나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내세우고 행정역량을 집중한 결과 지난 달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구는 2024년까지 ▲지역사회 성 평등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5대 목표를 중심으로 14개의 여성친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관악구는 전국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여성 1인 가구 안심마을 조성과 여성안심원룸 지정사업 등 여성안전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스마트안전조명, 여성안전커뮤니티맵핑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여성뿐 아니라 구민 모두의 삶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범죄나 사고 상황을 미리 판단, 이를 스마트 관제센터에 알려 경찰이 출동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안전조명이 올 3월 시범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를 지원하는 꿈과 희망의 공간 ‘인큐베이팅 창업공간’이 21일, 신림여성교실에 새롭게 문을 연다. 구는 이 공간을 여성경제활동의 대표공간으로 자리매김 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발전과정이나 역사 속에서 여성이 활약한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이를 아카이브로 구축, 지역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관악 Her Story 발굴’ 사업을 추진하여 여성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나간다고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 지정기간인 5년 간 일과 가정의 양립, 여성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관악구만의 성공적인 여성친화도시 롤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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