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다가오는 새봄 새 학기를 맞아 오는 3월까지 공원, 어린이집, 키즈카페, 주택단지 내 어린이 놀이시설 370개소를 지도점검하며 안전을 챙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5년간 발생한 만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7,580건)는 5월이 12.5%(946건)로 가장 높았다.
이에 구는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이 오기 전 지도점검을 완료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안전 점검은 3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1단계는 관리주체 자체 점검, 2단계 관리감독부서 표본점검, 3단계 전문가 및 시․구 합동 점검 순서로 이뤄진다.
우선 구가 지역 내 어린이 놀이시설 370개소의 각 안전 총괄 책임자가 안전점검표를 작성하며 자체적으로 안전 흠결 여부를 살핀다. 주요 점검 내용은 △장애물 적재 △부식․틀어짐 등 구조물 변형 △볼트․나사 등 풀림 △바닥재 파임 등이다.
시설 안전 책임자가 구에 점검표를 제출하면 구는 관리 미흡 여부를 살핀 뒤 2단계 ‘관리감독부서 표본점검’ 대상을 선정한다. 구청 담당자는 직접 해당 시설을 찾아 점검한다.
구 담당자는 시설의 △관리주체 안전교육 여부 △배상책임보험 가입 △점검 대장 작성 △정기시설 검사 실시 여부 등을 살핀 뒤 의견서를 작성하고, 도시안전과로 그 결과를 제출한다.
최종 3단계 ‘합동 표본점검’은 노후되거나 관리 미흡시설로 판단되는 시설이 주요 점검 대상이 된다.
합동 표본점검은 시․구 안전 총괄 담당자, 구 소관 부서 직원, 안전 전문가가 함께 방문해 시설을 보다 전문적이고 면밀하게 점검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보완하고, 보다 장기적 조치가 필요한 경우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 모니터링한다.
한편, 구는 매년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점검 연간 계획을 수립하고, 상․하반기에 걸쳐 연 2회 점검하며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자녀의 행복을 위해 투자하는 부모가 늘어남에 따라, 어린이 문화․여가시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꼼꼼하고 면밀한 안전 점검으로 어린이가 마음 놓고 뛰놀 수 있는 탁트인 영등포를 가꿔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최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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