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초등학교 1~2학년 등교개학을 하루 앞둔 26일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을 직접 찾아 어린이 안전을 챙겼다.
지난 3월25일 민식이법(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스쿨존에서의 어린이 안전도가 높아졌다. 그러나 최근 전주에서 만 2세 아이가 스쿨존 내 불법유턴을 하던 SUV 차량과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각심을 느끼고 구청장이 직접 점검에 나섰다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이날 박 구청장이 현장점검한 곳은 문현초등학교와 방산초등학교 스쿨존이다.
문현초교 스쿨존에는 민식이법 관련 논의가 시작된 후 어린이 교통사고를 막고 어린이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설정비가 이뤄졌다. 지난해에 과속단속폐쇄회로(CC)TV 3대, 옐로카펫 1개,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4개 등을 설치했다.
박 구청장은 더 안전한 스쿨존을 만들기 위해 지금 690m 규모인 문현초교 스쿨존을 확대할 계획도 구체화했다. 현재 관련용역을 진행하며 학교, 학부모, 경찰청 등의 관련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산초교 스쿨존은 주정차 차량이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위협요소로 거론되는 현 상황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곳이다. 올해 학교 정문 앞 도로에 설치된 노상주차장 18면을 폐지했다. 운전자들이 어린이들을 잘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와 함께 송파구는 올해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총 21억여원의 사업비를 스쿨존 안전을 위해 투입한다.
스쿨존 신규‧확대 지정, 과속단속CCTV 추가 설치, 옐로카펫 및 노란발자국, 과속경보표지 등 각종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해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보호할 계획이다.
또한 스쿨존에 설치되어 있는 노상주차면 41면도 추가로 폐지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스쿨존 안전 관련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1년 365일 우리 아이들이 교통사고 걱정 없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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