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해 선제적이고 신속한 초동 대응에 나섰다.
최근 인천 부평정수장에서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되었으며, 경기도 파주시와 충북 청주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중구에서도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구는 이번 수돗물 문제를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 사안으로 인식하고, 20일 오전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주재 하에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후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수돗물 공급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강동구에 소재한 암사아리수정수센터와 동작구에 있는 남부수도사업소를 찾았다.
암사아리수정수센터는 영등포구를 비롯한 11개 자치구 급수 및 수질관리를 맡고 있으며, 남부수도사업소는 동작‧관악‧영등포‧금천 4개 자치구 대상 급수 및 요금부과, 시설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과 수돗물 관련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구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향후 구는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민원 발생 시 선제적 대응체계를 유지함과 더불어, 남부수도사업소와 협력해 다각적 대책을 마련하고 구민들에게 수돗물 관련 상황과 대책을 신속히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발생 전인 지난 6월, 서울물연구원에서는 서울시 내 아리수정수센터 6개소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아리수)의 취수원수 및 정수 수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검사 결과 총 192개 항목에서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에서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모든 정수센터와 배수지를 점검한 결과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충이 유입될 수 없는 환경이라고 밝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구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적 대응으로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전했다.
최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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