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아파트 및 주상복합빌딩 등 공동주택 200개 단지 6만68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음식쓰레기 감량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음식쓰레기 감량경진대회는 현재 RFID 개별종량기를 사용 중인 마포구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감량 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을 선발해 시상하고 구민들의 음식쓰레기 감량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마포구는 2014년부터 버린 만큼 비용을 부담하는 음식 쓰레기 RFID 개별종량기를 지역 내 공동주택에 설치‧보급해왔다. 그 결과 RFID 개별종량기를 운영하는 단지는 2014년 4개 단지에서 2019년 200개 단지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도 약 35% 감소된 결과를 보였다.
이번 경진대회는 8월부터 10월까지 총 3개월간 진행되며, 구는 이 기간 중 전년 대비 월평균 감량률이 높은 단지를 우수 공동주택으로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주택의 규모에 따라 100세대 미만, 100~500세대 미만, 500세대 이상 등 3개 그룹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우수 공동주택으로 선정된 16개 단지(최우수 3개, 우수 4개, 장려 8개, 청결우수 1개)에 대해서는 재사용 종량제봉투(20L) 및 음식쓰레기 전용수거용기(120L) 등 총 300만 원 상당의 시상 물품을 인센티브로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9월 중간점검 및 현장점검, 11월 감량우수단지 선정 및 인센티브 제공, 12월 감량우수단지 표창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마포구는 ‘생활 및 음식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4년 연속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RFID 개별종량기를 설치하고 운영한 결과 해를 거듭할수록 공동주택의 음식쓰레기가 줄고 있다”라며 “이번 경진대회에도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정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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