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금년 상반기(’20.3.~6.)동안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 판로를 열고,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산학협력 사업’에 대한 최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열린 결과보고회에서는 그간 추진해온 성과를 공유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발전방안도 함께 논의되었다.
‘산학협력사업’은 세계시장을 선도할만한 유망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대학 산학협력단의 전문 경영전략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돕는 산‧학‧관 협력 프로젝트이다.
구는 지난 2007년 경희대학교와 ‘중소기업 육성 상호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이후,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영 성장을 위한 방안 마련에 힘써왔으며, 작년까지 총 13회에 걸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42개 기업에게 해외 마케팅 전략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난 2월 참가 모집을 시작으로 전도유망한 영등포 관내 3개 기업이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된 3개 기업은 최근 K팝 열풍과 함께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뷰티 산업 중 하나인 화장품 제조업과 프라이팬, 그릴팬 제작 및 동 식기류 제작업체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종 결정되었다.심사평가는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 사업단에서 주관했으며, 기업의 기술 수준, 수출경험, 발전가능성 등이 고려되어 심사가 치러졌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지난 3월부터 약 4개월 간 기업맞춤형 경영자문이 제공되었으며, △해외시장 개척 사전조사, △제품·지역별 시장조사, △우수제품 선정, △무역실무 경영자문, △바이어 발굴·연계 등 폭넓은 경영 컨설팅이 이루어졌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자문 제공과 해외시장 정보 교류로 경영 안정화를 위한 사후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내수경기 침체와 수출 둔화로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된 시기”라며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최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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