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여성 1인 가구가 믿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여성안심 원룸 인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림동에서 발생한 여성 1인 가구 주거침입 사건 등 여성 1인 가구가 느끼는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여성이 믿고 살 수 있는 안심원룸 인증 사업을 실시해, 주거침입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시설 안전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인증 대상은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 내 원룸이며, 원룸의 건물주나 거주하는 주민이 인증을 요청하면 관악구와 관악경찰서가 합동으로 현장 진단을 실시한다.
진단 항목은 ▲관리운영체계 ▲조경‧조명 ▲현관문 방범장치 ▲비상벨 설치여부 등 총 49개 항목을 진단하여 80% 이상을 충족할 경우, 안심원룸으로 인증하고 인증패가 수여된다.
지난 30일, 관악구와 관악경찰서는 현장 진단 결과 ‘여성안심 원룸’으로 인증된 서림동 소재 원룸 1개소에서 ‘제2호 여성안심 인증 원룸’을 기념하는 인증식을 가졌다.
이날 인증식에는 관악경찰서 관계자, 건물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안심 원룸 인증 사업’에 대한 경과안내, 인증 원룸 현판 제막식, 시설 순회 등이 진행됐다.
여성안심 원룸 인증 후에도 건물주는 여성 입주자의 안전을 위한 시설 관리 및 개선에 힘써야하며, 관악경찰서는 인근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연락체계 유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전국원룸협회와 협업하여 원룸 범죄예방 진단 및 시설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제3호, 제4호 원룸 등을 추가 인증해나갈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여성안심 원룸 인증 사업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인 시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써 여성 1인 가구가 느끼는 생활 속 불안을 덜고 함께 누리는 안전기반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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