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꽃 작가인 허북구 작가(나주천연염색재단 운영국장)가 타이완 타이난시 류자구 허팡지에(六甲區和平街)에 있는 난도관광공창(蘭都觀光工廠)에서 6월 19일까지 지화(紙花) 전시회를 갖는다.
난의 최대 산지인 타이난시(臺南市)에서 ‘난도-허북구 지화문화전(蘭都-許北九紙花文化展)’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난 관련 테마파크 운영 및 화장품 업체인 ‘난도관광공창’의 주관과 타이난시정부문화국(臺南市府文化局)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전시 작품은 한국 전통 지화와 골판지 박스로 만든 호접란(胡蝶蘭)이다. 한국 전통 지화는 한지를 이용해서 만든 것으로 전남 지역에서 발굴한 것 위주로 만들어 꾸몄다.
골판지 박스로 만든 꽃은 폐기된 종이 박스를 호접란 모양으로 재단하고, 한지를 붙인 다음 채색한 것으로 허북구 작가가 새롭게 개척한 종이꽃 영역이다.
‘난도-허북구 지화문화전’ 포스터
한국 전통 지화와 골판지 박스로 만든 지화를 함께 전시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 전통 지화 문화 전파와 함께 리싸이클링 지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북구 국장은 화훼학 박사로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운영국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면서 지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18년에는 타이완 타이중시정부 문화국(臺中市文化局)의 초청을 받아 ‘한국 전통지화전’을 개최했으며, 2019년에는 타이난에서 ‘허북구 한국지화전’을 가졌다.
올해 2월 22일부터 4월 12일까지는 타이난시정부 문화국의 초청을 받아 ‘문창플러스-타이난 창의센터’에서 ‘지애난화-허북구 지화문화전’을 가졌다.
또한 4월 24일부터 5월 4일까지는 타이난 문화창의공원 요철식제소(凹凸植制所)에서 ‘한국 허북구 박사-지호접란전’를 가졌다.
이달 9일부터 6월 7일까지는 타이난 문화창의공원 ‘난도서문-1017(蘭都西門1917)’에서 ‘모란회수-허북구 지화문화전(暮蘭回首-許北九紙花文化展)’을 개최하고 있다.
김동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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