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관련, 북한지원 방식에 대해 국민들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지원’(36.7%)을 가장 선호
⦁비전통적 안보위협 관련 北, 中, 日, 亞 국가들과의 초국경협력기구 창설에 공감(55.5%)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미국 등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용’(38.3%), ‘내부 결속용’(31.3%) 순 이라고 응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 정세현, 사무처장 : 이승환)는 3월 27일(금) ~ 28일(토) 양일 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1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남북관계 현안 조사결과 국민의 36.7%는 코로나 19와 관련하여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지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응답한 것은 △정부차원의 지원’(23.2%), △민간단체를 통한 지원’(14.3%) 순으로 응답하였으며, ‘지원을 하면 안된다‘는 응답은 22.2%였다.
이와 관련하여, 국민 과반수 이상(53.4%)은 북한과의 보건분야 협력이 향후 남북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매우 도움 15.5% + 어느 정도 도움 37.9%)하였다. 도움이 안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44.2%(별로 도움이 안됨 31.3% + 전혀 도움이 안됨 12.9%)로 도움이 된다는 비율보다 9.2%p 적게 나타났다.
국민 다수(55.5% = 매우 공감 20.6% + 대체로 공감 34.9%)는 감염병, 재해·재난, 국제테러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해 북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초국경협력기구를 창설하는 것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39.2%(별로 공감하지 않음 27.2% + 전혀 공감하지 않음 12.0%)로 공감비율과 16.3%p 차이를 나타냈다.
현재 남북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국민들은 ‘남북 간 철도 및 도로 연결’(22.4%)을 뽑았으며, 다음으로 응답한 것은 △코로나 19 대응 등 보건분야 협력(18.3%), △개성공단 및 개별관광 재개(17.3%),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등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 지대화(11.4%),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추진(9.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 19와 관련하여 북미 정상 간 친서 교환과 향후 북미 협상과의 영향에 대해서는 국민 다수(52.4% = 별로 영향이 없을 것 42.1% + 전혀 영향이 없을 것 10.3%)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42.6%(매우 긍정 6.6%+ 어느 정도 긍정 36.0%)로 나타나 양 응답 간 전망 차이는 9.8%p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은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의도를 ‘미국 등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용’(38.3%)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응답한 것은 △내부 결속용(31.3%), △무기체계 고도화를 위한 실험용(13.2%), △통상적 훈련의 일환(11.6%) 순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020년 1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하여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이다.
한편 3월 27일 ~ 31일 사이 진행된 통일·북한 전문가 대상 여론조사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국내외 자문위원 대상 여론조사에 대한 결과는 민주평통에서 발간하는 2020년 1분기『통일여론·동향』에 수록, 이번 국민여론조사 결과와 비교·분석하여 발표한다,고 밝혔다.
4월에 발간 예정인 『통일여론·동향』책자는 민주평통에서 실시한 분기별 통일여론조사 결과 및 학계·언론·해외 통일 논의 동향을 종합·분석하여 분기 중에 발생한 다양한 통일 여론·동향의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