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동물 보호소 방문 대신 집에서 간식 만들어 보호소에 비대면 기부
- 아파트 층간소음 해결 위해 소통 활동 … 이웃에 편지‧간식 전달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 자원봉사센터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매월 새로운 장르의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에 나선다.고 2월 1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새로운 일감을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센터로부터 제공받은 단호박과 닭고기로 츄르(스틱 형태로 된 반려동물을 위한 간식의 한 종류)를 만들었다.
영등포 거주 가정 35곳, 총 86명이 만든 츄르는 지역 유기동물 보호소인 ‘문래 동물구조 119’에 전달돼 유기동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큐브 만들기
▲치매 예방을 위한 이면지 색칠공부 책 만들기
▲펠트지를 활용한 친환경 가습기 만들기 등 다양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 나눔 실천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작금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경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