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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희대 대법관이 취임사를 마치고 꽃다발을 받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하다

2.조희대 대법관이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대법원(법원장 양승태) 본관 중앙홀에서 지난 4일 양승태 대법원장, 법원행정처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원장 비서실장, 수석ㆍ선임 재판연구관, 각 실·국장,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법원행정처 소속 심의관 및 사무관 이상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희대 대법관취임식을 가졌다.

조희대 대법관은 취임사를 통하여 존경하는 양승태 대법원장님, 훌륭하신 열두 분 대법관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법원 가족 여러분. 오늘 저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대법관에 취임하게 되었다.

고 취임사를 말하면서 여러 모로 부족한 저를 대법원에 불러주신 대법원장님과 대법관님들, 아울러 저의 취임을 축하하러 귀중한 시간을 내서 참석하신 법원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는 인사말을 시작해 뜻밖의 큰 영광이 과분하기도 하지만, 대법관의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다할 수 있을지 두렵고 떨리는 심정이라고 말했으며, 늘 법관의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수호함과 동시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공동체의 법질서를 확립하는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정당한 권리가 무시당하는 일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겠다, 고 말하면서 국민에 수많은 분쟁이 끊임없이 법원으로 몰려오는 생명과 재산을 건 다툼을 적시에 올바로 해결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도록 법을 바로 펴는 것이 법관의 기본 사명인 법치주의 국가에서는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여러 집단의 첨예한 이해대립과 분쟁이 재판을 통해 평화롭게 종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생각은 허공처럼 경계가 없고 두 눈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보는 법, 법원 가족 여러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도록 살라’,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를 세우라’, 이것이 하늘같은 국민들의 한결같은 염원인 자비, 사랑, 측은지심을 바탕으로 대법원에 놓인 사건 한 건 한 건을 정성과 성의를 다해서 살펴보아,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하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내는 험난한 구법(求法)의 길에 들어서려고 한다면서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을 찾는 절박한 심정으로 통합의 화두를 풀어보고자 한다”. 눈(雪)을 퍼서 우물을 채우는 것처럼 당장은 효과가 보이지 않을지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정의와 화합의 샘물이 강물처럼 넘쳐흐르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였다.

-약력 및 주요경력-

출신 - 경북 경주, 학력 - 경북고, 서울
대 법대 연수원 기수 12기
임용 - 1986,9 서울형사지법 판사

1996, 03, - 1998, 08, 대법원 재판연구관
1998, 09, - 2000, 02, 대구지법 부장판사
2000, 02, - 2003, 02, 사법연수원 교수
2003, 02, - 2006, 02, 서울지법 부장판사
2006, 02, - 2006, 08, 부산고법 부장판사
2006, 08, - 2012, 09, 서울고법 부장판사
2012, 09 - 2014, 02, 대구지방법원장 겸 대구가정법원장

백승협 기자

http://www.law-news.co.kr/bbs/board.php?bo_table=tb21&wr_id=12&page=4&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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