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통화하고 우한시에 체류 중인 한국인 귀국 지원 등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 측이 계속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후 9시부터 30분간 왕 위원과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 내 우리 국민 보호, 중국 측에 대한 필요한 지원, 한중 정상 및 고위급 교류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 장관이 악수를 하고 있다.
강 장관은 최근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관련 현지 체류 우리 국민들의 귀국 지원을 포함한 안전 확보를 위한 중국 측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이번 사태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수습되길 기대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우리 정부도 필요한 물자 지원 등 협력을 적극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왕 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중국 지도부를 포함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조치 현황을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대응 과정에서 중국 내 한국 국민 보호를 위한 협력을 포함해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지원 의사에 사의를 표했다.
또한 양 장관은 올해 정상 및 고위급 교류가 한중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면서 관련 준비를 위한 양국간 각 급에서의 소통과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양측 간 다양한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백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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