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의 장기화에 대응해 지역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범죄예방 교육 등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마포구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는 지역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 교실을 개설해 운영했다. 5월 말까지 총 8주에 걸쳐 24개국, 106명의 외국인이 참여한 교육은 수강생들로부터 90%에 이르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구는 6월부터 기존 10개 반으로 운영되던 강좌에 1개 반을 추가해 온라인 한국어교실 2학기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6월 8일 개강해 오는 9월 3일까지 총 13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교육에 총 180여 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한다.
교육 방식은 설문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카카오 라이브톡이 활용된다. 강사가 카카오톡 화면 속에서 실시간으로 강의하고 수강생들은 채팅 화면을 통해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한국어 교육에 외국인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는 높다.
한국어 교육과 더불어 구는 마포경찰서와 협력해 24일부터 7월 1일까지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 교육도 진행한다. 총 19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교육은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한 스미싱 및 보이스피싱 범죄의 주요 수법을 소개하고 피해 예방방법을 안내한다.
또한, 최근 증가 추세인 전동 휠, 전동 퀵보드, 전기자전거 등 전기를 이용한 1인용 교통수단과 관련해 주의해야 할 개정 도로교통법 교육을 병행한다.
그 밖에, 온라인 재난대비 교실에서는 화재 시 대피 방법, 소화기 사용법 및 응급처치법 등을 외국인들에게 제공한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 2008년 설립한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외국인들의 한국문화 적응과 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각종 교육 및 복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집합교육이 잠정 중단된 상황에서, 기존에 외국인들에게 제공하던 교육 서비스를 지속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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