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슬기로운 사서생활>은 마포중앙도서관의 사서들이 자신의 독서 취향에 맞는 책을 소개하는 ‘흔한 취향’과 마포중앙도서관 개관 이래 대출 이력이 없는, 아무도 봐주지 않던 숨은 책들 중 좋은 책을 선정해 그 가치를 전하는 ‘미운 우리 책들’로 구성됐다.
지난 24일, ‘흔한 취향’이 마포중앙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선을 보였으며 앞으로 매월 둘째, 넷째 주 영상이 업로드 될 예정이다.
두 번째, <대학생이 들려주는 진로와 책>은 청소년을 위한 휴먼북 콘텐츠로 경영학, 산업공학, 물리학, 언론홍보영상학, 심리학, 영어영문학, 스포츠응용산업학, 의류환경학, 신소재공학, 건축학, 국어국문학, 컴퓨터과학, 중어중문학, 사회복지학의 14개 학과에 재학 중인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영상콘텐츠를 제작했다. 대학생들은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습 방향, 학과의 특성, 경험과 진학 동기, 추천도서 등을 주제로 유튜브 영상을 직접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서강도서관피셜>은 서강도서관 팟캐스트 채널에 제공되는 콘텐츠로 책, 도서관 그리고 사서들의 숨은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낸다.
지난 22일 첫 방송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도서 중 한 권인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를 선정해 그 내용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슬기로운 사서생활>과 <대학생이 들려주는 진로와 책>은 마포중앙도서관 유튜브 채널 구독을 통해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서강도서관피셜>은 팟빵에서 서강도서관 채널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독서생활의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다양한 비대면 독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유튜브 및 팟캐스트를 활용한 콘텐츠 역시 마포중앙도서관과 서강도서관에 근무하며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나오던 직원들이 운영하는 비대면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친근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지역사회 도서관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바람도 함께 담겨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상업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는 디지털 시대에 공공분야에서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 공급과 발전에 힘써 균형을 맞춰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유튜브와 팟캐스트, SNS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트렌드 기능을 갖춘 매체를 더욱 발전시키고 활용해 긍정적이고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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