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4일 안전한 휴가와 여름방학 대책으로 꼭 지켜야 할 세 가지와 꼭 피해야 할 세 가지 원칙인 ‘3행 3금’을 당부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 나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하절기 휴가와 방학으로 지역 간 이동이나 모임이 늘어나고 관광지에 밀집도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5월 연휴 이후와 같은 감염확산이 우려된다”며 ‘3행 3금’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대본이 제시한 ‘3행’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2m 이상 거리 유지하기 등이며 반드시 피해야 할 ‘3금’은 밀폐·밀집·밀접한 장소 가지 않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이다.
먼저 휴가 중에 반드시 실천해야 할 3가지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휴게소와 음식점 등에서는 최소 시간 머무르기, 사람간 거리 2m(최소1m) 이상 유지하기다.
반면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으로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여행가지 않기, 유흥시설 등 밀폐·밀집 장소와 혼잡한 여행지·시간대 피하기, 침방울 튀는 행위와 신체접촉은 자제해야 한다.
윤 총괄반장은 “(안전한 휴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휴식, 비대면, 거리두기에 맞는 관광지를 발굴하여 각종 이벤트와 홍보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이를 위해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휴식·안전·여유’의 주제에 맞는 관광지를 발굴하고,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 내 여름휴가 안전여행 특집 페이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안내한다.
또한 네비게이션 티맵을 이용해 비대면 관광지 방문 시 경품 제공(2만명), BC카드로 비대면관광지 이용비용 결제 시 10% 할인 등 민간과 협력해 안전여행문화를 확산하는 노력도 계속한다.
중대본은 여름휴가철 관광현장 방역 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소규모 숙박시설에도 적용될 수 있는 ‘민박·숙박업’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물놀이형 유원시설·불법숙박시설 등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시설은 불시점검을 통해 방역지침 준수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윤 총괄반장은 “(학생들의) 방학에 대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방학을 보내는 것을 제안드린다”면서 역시 꼭 지켜야 할 세 가지와 꼭 피해야 할 세 가지를 안내했다.
먼저 안전한 여름방학을 위해서는 학원 등에서 올바른 마스크 착용, 자주 손 씻기, 사람간 거리 2m(최소1m) 이상 유지를 제시했다.
하지만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외출하지 않기, PC방·노래방 등 밀폐·밀집·밀접 장소 가지 않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는 반드시 피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학생·교직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여름휴가·방학 수칙을 홍보하고, 학원에서 마스크 착용 등 이용자 방역 수칙 준수 요청 및 점검, 여름방학 어학캠프 운영 자제 요청, 불법 기숙학원에 대한 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2학기를 대비해 각급 학교 방역실태 및 애로사항 파악을 위한 현장점검과 함께 대형학원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집중 전수 점검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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